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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332호로 승격

등록 2020.07.10 1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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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노탑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정성군, 명실상부 문화도시 발돋음 계기

국보 제332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정선군청 제공)

국보 제332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이 보물 제410호에서 국보 제332호로 승격됐다.

1977년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이후 43년 만에 국보가 된 모전석탑으로 기록됐다.

정선군은 10일 정암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국보 승격을 자축했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으로부터 국보지정서를 전달받았다.

이로써 정선군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정선아리랑이 등재된 이후 최고 권위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로 재평가 받게 됐다.

군은 수마노탑의 역사적 고증을 위해 2014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정밀발굴조사를 3차례 실시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최승준 정선군수,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10일 정암사에서 열린 수마노탑 국보 승격 경축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0.07.10.

[정선=뉴시스] 김경목 기자 = 최승준 정선군수,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10일 정암사에서 열린 수마노탑 국보 승격 경축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2020.07.10.

수마노탑이라는 명칭은 불교에서 금은과 함께 7보석 중 하나인 마노와 관련이 있다. 정암사를 창건한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자장의 도력에 감화해 준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고 물길을 따라 가져왔다 해서 물 水(수) 자를 앞에 붙여 수마노탑(水瑪瑙塔)이라 불렀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는 경사를 맞아 온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겨레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전승해 찬란한 역사가 후대에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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