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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전 9시 박원순 사망 관련 긴급 브리핑…서정협 부시장 발표(종합)

등록 2020.07.10 0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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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부시장, 시장 궐위에 따른 입장 등 발표 예정

10일 새벽 삼청각 인근에서 박원순 시장 시신 발견

경찰 피소 후 극단적 선택 추정…9일 일정도 취소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과학수사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0.07.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을 과학수사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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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10일 오전 9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한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서울시장 권한대행인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진행한다.

서정협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시장 궐위에 따른 서울시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북악산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종적이 묘연하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 관련 신고는 박 시장의 딸이 했으며, "아버지(박 시장)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수색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박 시장 휴대전화가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해 성북동 서울시장 공관 주변에서 기지국 발신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이후 경찰 등은 9일 오후 5시30분께부터 약 7시간 동안 북악산 인근을 수색한 끝에 박 시장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경찰에 피소된 다음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고소장 접수 직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소 내용은 성추행 관련 내용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날 예정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취소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졌다. 장례절차와 관련된 것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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