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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X', 美 FCC 통과...'강낭콩'이 '콩나물' 에어팟 따라잡을까

등록 2020.07.10 09:02:48수정 2020.07.10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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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캔슬링, 헬스기능 탑재...140달러 목표

[서울=뉴시스] 갤럭시버즈X 랜더링 이미지. 출처 독일 WinFuture

[서울=뉴시스] 갤럭시버즈X 랜더링 이미지. 출처 독일 WinFuture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X'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당초 '갤럭시버즈 빈'으로 불리기도 했던 버즈 X는 약 26 x 15 x 14 mm 크기에 무게는 약 5g이다.

버즈X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버즈 모델 최초로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버즈X는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 걸음수, 속도, 활동시간, 거리 등의 데이터를 통한 헬스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앞서 특허 관련 자료에는 'MP3플레이어 및 웨어러블 무선 헤드셋'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스마트폰 연결 없이 단독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버즈X에는 2개의 작은 스피커가 있다. 이어폰 중간, 아랫부분에 배치된다. 하나는 고음과 중음, 하나는 서브 우퍼 역할을 한다.외부 소음을 줄이고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는 총 3개로 직전 모델보다 한 개 더 늘렸다.

아직 정확한 공개와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7월22일 선공개설과 8월5일 갤럭시노트20 등의 언팩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 프로를 약화시키기 위해 140달러 정도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강낭콩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갤럭시버즈 빈'으로 명명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빈(Beans)'이라는 이름은 개발코드명으로만 남아있게 된다. 업계에선 과연 '콩나물' 모양의 에어팟을 '강낭콩' 버즈X가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 1분기 전세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380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애플이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340만대) 대비 30% 증가한 450만개로 시장 점유율은 10.3%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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