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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독일서 "매우 뛰어난 차" 호평

등록 2020.07.10 0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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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지 1500㎞·일주일 주행평가

"긴 항속거리, 쉽고 빠른 충전 등이 강점"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07.1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07.1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는 한 마디로 정의하면 '매우 우수한 차' 그 자체"라며 "수소차라는 콘셉트만으로 훌륭한 차인데, 다른 전기차 대비 긴 항속거리·짧은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용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족용 차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넥쏘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용적인 항속거리를 꼽으며 "평가를 위해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으로 차량을 거칠게 다뤘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며 "연비주행을 한다면 유럽 NEDC가 인정한 750㎞ 이상의 항속거리도 거뜬할 것"이라고 봤다.

쉽고 빠른 충전도 우수한 점으로 꼽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 따르면 넥쏘의 수소 연료 게이지를 모두 채우는 데 5분여가 걸렸다. 이는 가솔린, 디젤 연료 충전시간과 동등한 수준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는 장거리 주행에 완벽한 차였고 주행성능에 있어서도 안전성과 신뢰감이 느껴졌다"며 "수소차 안전에 대한 오해, 아직은 비싼 수소 생산 가격으로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은 낮지만 수소차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넥쏘의 성능평가를 위해 일주일 간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총 1500㎞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넥쏘의 일생상활 및 장거리 용도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 넥쏘는 지난해 498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넥쏘의 선전을 앞세워 지난달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국내 7740대·해외 2404대)를 돌파하는 등 수소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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