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모교 중앙고에 '정진석 서가' 생겼다
[서울=뉴시스]9일 오전 혜화동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에서 정진석 추기경 저서 기증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정면 중앙교우회 전 사무총장, 김종필 중앙고등학교 교장, 정진석 추기경,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 동성고등학교 교장 조영관 신부. 아래는 정진석 추기경 서가와 도서관 입구에 새겨진 정 추기경의 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2020.07.10 [email protected]
서가 조성에 앞서 정진석 추기경 저서 기증식이 지난 9일 정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추기경은 친필 사인 저서를 김종필 교장에게 전달하며 "학창시절 중앙고 도서관에서 매일 책을 한 권씩 읽었다"며 "그때의 경험이 밑천이 돼 60년 동안 60권 가까이 책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를 키운 건 중앙고등학교 도서관"이라며 "학교에 서가가 조성돼 영광"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중앙고등학교는 도서관 입구에 정진석 추기경의 말("나를 키운 건 중앙고등학교 도서관이었다")을 새겨 넣었다.
이 서가는 김종필 중앙고 교장과 중앙교우회 전 사무총장인 이정면 교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 추기경은 1944년 중앙학교에 입학해 1950년에 41회로 졸업했다. 신학교 문예부 시절 동료 사제와 해마다 책을 한 권씩 내기로 약속한 정 추기경은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며 매년 저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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