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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분노 "전 세계 모두 PK인 걸 안다"

등록 2020.07.10 1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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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케인이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경기 진행

본머스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

손흥민, 후반 45분 소화…5경기 연속 골 침묵

[본머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 2020.07.09.

[본머스=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 2020.07.09.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본머스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13승10무11패(승점49)로 9위에 머물렀다.

잔여 시즌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8)와의 승점 차가 9점을 벌어져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이번 시즌 EPL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맨시티를 제외한 5위 팀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만 이달 13일 예정된 맨시티의 항소 결과에 따라 맨시티 징계가 풀릴 수도 있다.

FFP 규정은 구단이 벌어들인 수입 이상의 과도한 돈을 선수 영입에 지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4~5분에 우리가 앞서 나갈 기회가 있었다. 그랬다면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하지만 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경 공격수 해리 케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본머스의 조슈아 킹에게 밀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비디오판독(VAR)도 가동하지 않았다.

무리뉴는 "전 세계가 페널티킥인 걸 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전 세계가 페널티킥이라는 걸 알고 있다. 정말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영국 북런던 지역을 연고로 한 두 팀의 라이벌전은 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은 우리보다 48시간을 더 쉬고 경기를 한다. 24시간도 아니고 48시간이다. EPL이 이런 방식으로 더비를 진행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승점 50점으로 토트넘보다 한 단계 위인 8위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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