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신간]잠들지 못하는 자들의 철학…'불면의 이유'

[서울=뉴시스] 불면의 이유 (사진=이상북스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람들은 자아를 찾지 못해 잠들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영국 철학자 갈렌 스트로슨는 죽음, 자아 감각, 자유의지, 의식의 본성, 서사 등 찰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온 주제를 다룬다.
 
저자는 이 수필집에 담은 수필 7편, 인터뷰 1편, 1960년대를 회고한 자전적 수필 1편에서 근현대의 수많은 철학자와 소설가, 심리학자 글을 인용해 문학적 암시와 상징적 묘사, 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서론에서 "이 괴로움들은 죽음뿐만 아니라 자유의지와 의식에 관한 것이고, 철학적 의미에서 ‘진정한 자연주의자’, 즉 초자연적인 것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에 관한 것"이라며 "이 괴로움들은 자아에 대한 생각, 자아를 갖는다는 생각, 시간에 따른 자아의 감각, 삶에 관한 서사적 전망, 그리고 내친김에 인간 정신의 무제한적 성격에 관한 것"이라고 요약한다. 전방욱 옮김, 272쪽, 이상북스, 2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