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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엔니오 모리코네 2007년 첫 내한 공연 방송

등록 2020.07.10 1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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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1시10분 방송

[서울=뉴시스](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가 최근 별세한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내한 실황 공연을 방송한다.

SBS는 10일 오후 11시10분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모하며 지난 2007년 첫 내한 실황 공연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엔니오 모리코네는 지난 6일(현지시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첫 내한 공연 당시 1부는 '삶과 전설', 2부는 '신화의 모더니티', 3부는 '비극, 서정 그리고 서사시의 시네마'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언터쳐블'을 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피아니스트의 전설',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 '마넬라', '시네마 천국' 등의 곡들이 연주됐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 클랙식 음악을 전공하고 1955년 영화 음악을 시작한 후 500여편에 달하는 곡을 작곡했다. 그가 음악 작업을 했던 영화는 대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의 음악은 대부분 영화 그 자체보다 더 유명했다.
[서울=뉴시스](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사진=SBS 제공)

영화 '시네마 천국'은 '토토의 테마'로 기억되고, 영화 '미션'은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아마폴라' 그 자체이며, 영화 '러브 어페어'는 1958년 원작보다 1994년 리메이크작을 더 기억하게 만들었다.

SBS 측은 "드라마, 호러, 스릴러, 정치, 예술 영화 등 폭넓은 스펙트럼 안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향수 어린 감수성과 감미로운 선율을 간직한,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그의 탁월한 능력을 다시 느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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