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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바롯데 잭슨,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계약 해지

등록 2020.07.10 16: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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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시절의 제이 잭슨. 2019.09.27

[덴버=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시절의 제이 잭슨. 2019.09.2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외국인 투수 제이 잭슨(33)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잭슨은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히로시마현 경찰에 체포됐다.

잭슨은 일반 대마초를 가공해 환각성이 강한 액상 대마를 소지하고 있었더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시마현 경찰은 지난 7일 잭슨의 입회 하에 자택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액상 대마 몇 개를 발견했다.

미국 국적의 잭슨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경력이 있으며 2016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입단, 3년간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히로시마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한 잭슨은 3년 동안 92홀드를 거두며 팀의 센트럴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밀워키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한 잭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잭슨은 지난 8일 갑자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잭슨은 9일 스스로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지바 롯데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마쓰모토 나오키 지바 롯데 본부장은 "야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 오늘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한데, 이런 일이 벌어져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동시에 마쓰모토 본부장은 10일부터 선수 전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약물 복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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