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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4.5원 '껑충'...코로나 재봉쇄 공포

등록 2020.07.10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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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위험선호 심리 둔화

[샌안토니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7.09.

[샌안토니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마스크를 쓴 행인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7.09.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뛰어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5.5원)보다 1.5원 오른 1197.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이 커져 9.0원 오른 1204.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선건 지난 2일(1200.0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사그라든 영향이다.

미국의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 '재봉쇄'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파우치 소장은 "완전한 봉쇄령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일부 주들이 봉쇄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주 등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해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1204.5원 '껑충'...코로나 재봉쇄 공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 내렸고, S&P 500 지수도 0.56%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53%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도 2150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81% 내려 2150.2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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