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리나라 석회암 지형 '단양',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

등록 2020.07.10 16:12: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부, 10일 '제24회 지질공원위원회' 의결

세계지질공원 '한탄강국가지질공원' 재인증

[서울=뉴시스] 10일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신규 인증된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지도. (자료=환경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신규 인증된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지도. (자료=환경부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형인 충북 단양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새롭게 인증됐다. 앞서 지난 7일 유네스코 새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국가지질공원'도 재인증됐다.

환경부는 10일 오후 서울 북한산 스마크워크센터에서 열린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양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남한강 등과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등으로 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또 단양 지역이 고원생대 변성암과 단층,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각진화 규명에 중요한 지질 구조로 돼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단양 국가지질공원 내 도담삼봉(좌)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직동굴 중 하나인 노동리 노동동굴(우). (사진=환경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단양 국가지질공원 내 도담삼봉(좌)과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직동굴 중 하나인 노동리 노동동굴(우). (사진=환경부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도담삼봉, 고수동굴, 사인암, 선암계곡 등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질명소 12곳 총 781.06㎢ 지역이 포함됐다.

특히 단양은 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역이다. 위원회는 이번 지정으로 단양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10일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재인증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지도. (자료=환경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재인증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지도. (자료=환경부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지난 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한탄강국가지질공원'도 이날 회의를 거쳐 재인증됐다.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은 앞서 지난 2015년에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지질공원위원회는 4년마다 국가지질공원을 정밀조사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한탄강 일대는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추가령 구조선(단층선)이 발달해 있다. 이 곳의 주요 구성 암석인 현무암은 북한 지역의 분화구에서 한탄강을 거쳐 파주 임진강까지 이른다.

기저에는 선캄브리아기 경기편마암복합체, 고생대 데본기 연천층군, 중생대 화강암류, 백악기 산성 화산암류, 신생대 제4기에 퇴적된 백의리층 등이 분포한다.
[서울=뉴시스] 한탄강국가지질공원 내 백의리층(좌)과 비둘기낭 폭포(우). (사진=환경부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탄강국가지질공원 내 백의리층(좌)과 비둘기낭 폭포(우). (사진=환경부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이 밖에 한탄강국가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 등재 시에도 지역주민과의 협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국가지질공원은 총 13곳, 세계지질공원은 총 4곳으로 늘어났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지질공원 제도에 대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의 지질·지형유산의 보존과 슬기로운 이용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