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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신간]'불안 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

등록 2020.07.10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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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할 건데요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불안장애가 있긴 하지만 퇴사는 안할 건데요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정신 질환이 불안 장애다. 사람이 불안 장애를 겪으면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불안해진다.

특히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은 소문이라도 날까 봐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숨긴다. 결국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함에도 더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n년차 직장인 한 대리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제안한다.  조금은 소심하고 예민한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회사 생활 이야기와 최연주 작가의 일러스트도 담겨 불안 장애를 겪게 된 상황과 불안 장애를 극복해 보려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직장인들의 말 못 하는 속앓이에 관해 이야기하며, 작가만의 소소하지만 견뎌 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모든 걱정을 껴안던 한 대리가 불안 장애을 진단받기 전 평소 같은 평범했던 날들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숨 막힘 공포증을 느끼게 되면서 상담 받기 시작한 것과 불안을 느낄 때마다 했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거나 쉬는 연습을 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말한다.

3부에서는 불안 장애가 나아지지 않자 약물 치료를 병행하지만, 약 부작용으로 힘들어했던 기억을 써 내려갔다.

4부에서는 마음 치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한 대리의 모습을 담았다. 힘들 땐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을 이해해 달라기보다 '나'라는 사람을 내가 이해하기가 먼저임을 조언한다. 

5부에서는 한 대리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실렸다. 어떤 사람이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각자 방법으로 잘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200쪽, 위즈덤하우스, 1만3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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