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장관 "韓, 3T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공"
검사·확진, 역학·추적, 격리·치료 등 3T 호평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인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장관은 4일 뉴델리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한반도 및 아·태지역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05. (사진=국방부 제공)
싱 장관은 이날 오후 정경두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한국이 3T(검사·확진 Testing, 역학·추적 Tracing, 격리·치료 Treating)를 기반으로 어느 국가보다도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싱 장관은 또 "인도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도 참전용사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마스크 지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안정을 기원하면서 우리나라의 K-방역 체계와 우리 군의 대응 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방역경험과 노하우를 인도와 기꺼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은 6·25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해 부상 당한 군인과 국민들을 치료했던 인도 군(軍)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우리 국가보훈처가 이번 달 6·25 전쟁 영웅으로 당시 의료지원부대 중 제60야전병원을 지휘한 란가라지(Rangaraj) 중령을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내년 4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서울 개최를 설명하면서 싱 장관의 참석을 희망했다. 이에 싱 장관은 회의 참석 의사를 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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