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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사람들' 박원순 정무라인도 물러나…별정직 당연퇴직

등록 2020.07.10 1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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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파트 새 보좌진들 대거 포함

[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용한 별정직 공무원들이 대거 물러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방별정직 공무원 27명이 이날 당연퇴직 처리됐다. 서울시청사에서 '6층 사람들'로 불리던 정무라인 소속 공무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대상은 고한석 비서실장, 장훈 소통전략실장, 최병천 민생정책보좌관, 조경민 기획보좌관, 최택용 정무수석, 강병욱 정무보좌관, 박도은 대외협력보좌관, 황종섭 정책비서관 등이다.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12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장을 보좌하기 위해 지방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경우 단체장이나 의장의 임기 만료나 퇴직 등과 함께 면직된다고 규정돼 있다.

박 시장은 지난 4월 고 비서실장, 최 민생정책보좌관, 조 기획보좌관, 장 소통전략실장을 영입하면서 보좌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사실상 민선 7기의 시작을 함께 했던 참모진을 전부 교체한 것이다. 특히 고 비서실장과 최 민생정책보좌관이 민주당 내에서 전략과 기획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들의 이력을 봤을때 박 시장이 대권 도전을 위해 새로운 참모들을 영입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박 시장의 사망으로 이들도 서울시 공무원으로 머무를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별정직 공무원들이 오늘 당연퇴직 처리됐다"며 "정무라인 보좌진 등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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