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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9개국 물 안보 위해 환경당국 나서…물기업 해외진출 발판

등록 2020.07.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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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OECD-AWC, '물 안보 촉진 연구 협력사업'

2024년까지 泰·印尼 등 아시아 9개국 물사업 발굴

"그린뉴딜 주축 물산업의 亞 시장 진출 촉진 계기"

[대구=뉴시스] 우종록 기자 = 지난해 3월2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2019 워터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물산업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2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 우종록 기자 = 지난해 3월20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2019 워터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물산업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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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아시아 9개국의 수자원 안보 확립을 위해 환경당국과 해외 관계기관들이 본격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물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1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물위원회(AWC)와 아시아 9개국 대상 물 안보 촉진을 위한 '연구 협력사업 추진 합의각서'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선 선정된 아시아 9개국의 물 관리 인프라와 정책·기술 현황을 평가한다. 또 9개국의 물 관리 정책 방향과 정책 우선순위, 중장기 재원 조달계획을 제시해 후속 물 관리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구는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13일 환경부, OECD, AWC와 체결한 '물 분야 지식·기술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아시아 국가별 물 관리 현안 파악 및 우선 연구 대상국 선정을 위한 사전 연구됐다.

환경부와 AWC는 이 사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별 맞춤형 물 관리 후속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각 국가·기관의 고위급과 대화를 통해 사업 장애요인을 해결할 예정이다.

OECD는 물 관리 정책과 재정 분야를, AWC는 물 관리 기술 혁신 분야를 연구한다. AWC 소속 국내외 전문가 집단은 국가별 혁신 전략과 이에 필요한 후속 사업을 제안한다.

환경당국은 참여기관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각국 관계기관의 협력과 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턴 우리나라 외교부도 합류한다.

또 매년 대상국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가협의회 및 지역협의회를 운영해 물 관리 현안과 기술 수요, 재원 조달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 같은 연구와 협업을 통해 국내 물 기업이 아시아 물 관리 사업 참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연구 협력사업을 우리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해 아시아 물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그린뉴딜의 주축인 우리 물 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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