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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하면서 남미 국가, 서유럽국 줄줄이 앞질러…남아공도

등록 2020.07.12 21:16:55수정 2020.07.12 21: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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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월9일 화상 보고를 통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핫스폿'이 됐다고 발언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화장을 마친 뒤 남은 관을 쌓아올리는 사람들의 모습. 2020.7.10.

[산티아고=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월9일 화상 보고를 통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핫스폿'이 됐다고 발언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화장을 마친 뒤 남은 관을 쌓아올리는 사람들의 모습. 2020.7.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코로나 19의 총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불어나는 것과 함께 최다국 순위가 6월까지와는 사뭇 다른 현황판으로 변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 따르면 12일 오후7시(한국시간) 기준으로 1272만9100명이다.

만 10일 전인 2일 오후7시의 1070만4200명에 비해 202만4900명이 불어난 것으로 그간 하루 평균 20만2500명 정도가 추가되었다.

이는 꼭 한 달 전인 6월2일과 6월12일 간의 증가폭 124만27만 명, 하루 평균 12만4300명과 비교하면 63%가 급증한 규모인 것이다.

이와 함께 총확진지 최다국 순위가 7월 들어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7월2일 당시 영국은 세계 다섯 번째 최다국이었고 스페인 8위, 이탈리아 9위,  프랑스 13위, 독일 15위 등이었다.

열흘 후인 현재 영국 8위를 비롯 스페인 11위, 이탈리아 13위, 프랑스 16위, 독일 17위로 서유럽 국가들이 다 뒤로 처졌다.

대신 남미의 페루, 칠레 및 멕시코가 5위~7위이며 남아공이 9위, 사우디아라비아가 14위로 올라와 있다. 한 달 전인 6월12일 당시에는 페루 8위, 칠레 13위, 멕시코 14위였고 남아공은 22위, 사우디는 16위였다.

그 당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5위~7위였고 프랑스, 독일은 9위와 10위였다.

한편 확진자에 비해 사망자 수는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7월12일까지 열흘 동안 하루 평균 추가 사망자는 4900명이며 한 달 전으로 거슬려 올라가 살펴보면 하루 4600명 정도였다. 60%가 넘게 급증한 확진자와 달리 사망자는 6%가 약간 넘는 증가세인 것이다.

순위도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7월2일 누적 사망자 최다국은 미국을 비롯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멕시코, 스페인, 인도 순이었다. 열흘 뒤인 12일 현재 순위는 멕시코가 프랑스를 앞지른 것 말고는 그때와 같다.

한 달 전 6월12일 사망자 최다국 순위는 미국,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멕시코, 벨기에 차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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