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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수 대응단계 상향조정..."최대 담수호 상황 대응가능"

등록 2020.07.13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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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부, 대응단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

[루산(중 장시성)=신화/뉴시스] = 12일 홍수피해가 발생한 장시성 루산시 포양호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포양호 수위도 급상승했고, 일부 관측 지점의 수위는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더 높아졌다. 2020.07.13

[루산(중 장시성)=신화/뉴시스] = 12일 홍수피해가 발생한 장시성 루산시 포양호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긴 모습.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포양호 수위도 급상승했고, 일부 관측 지점의 수위는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더 높아졌다. 2020.07.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 유역이 1998년 이후 가장 심각한 홍수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수리부(水利部·수력부)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응급관리부 산하 국가홍수가뭄예방총지휘부가 홍수예방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상향조정했고, 수력부도 예방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올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불어나자 중국 남부 장시성의 32개 하천은 경계 수위를 넘었고, 포양호 수위도 급상승했다.

일부 관측 지점의 수위는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더 높아졌다.

이에 대응해 장시성홍수예방지휘부는 지난 11일 대응 단계를 최고 등급인 1단계로 상향했다.

수력부 수문정보센터 쑨춘펑 주임은 신화통신에 “우리는 이미 비교적 완전한 홍수예방체계를 갖췄다”면서 “1998년과 같은 홍수가 발생해도 대응할 능력이 있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 국가의 경제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장시성에 텐트와 담요 등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고, 동부 전구는 1500명 군인을 장시성에 파견해 수해 방지 작업을 지원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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