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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방역도 모자라 워터파크용 마스크 증정까지…롯데워터파크

등록 2020.07.14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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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어도 성능 유지…자외선 차단·항균·방취

입장 인원, 예년의 30% 수준…거리 두기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고객에게 증정되는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고객에게 증정되는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안전하게 물놀이 즐기세요."

롯데월드(대표 최홍훈)가 운영하는 경남 김해시 롯데워터파크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11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 중이다. 마스크 보관이 가능한 '방수 팩'을 지난달 13일부터 무료 제공한 데 이어 고객이 더욱더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워터파크 전용 마스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임상 시험을 거쳐 'KS마크'를 획득했다. 단면 구조로 특수 설계돼 물에 젖어도 성능이 유지된다. 자외선을 99.9% 차단한다. 속건 기능이 우수해 물놀이할 때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은 성분'이 함유한 향균 기능사 원단으로 만들어져 미생물 증식이 억제되고, 항균·방취 효과가 ·뛰어나다.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라이프 가드가 튜브를 소독하는 모습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라이프 가드가 튜브를 소독하는 모습


롯데워터파크는 성수기가 시작했지만, 하루 입장 인원을 예년보다 대폭 줄였다. 로커 최대 동시 수용 인원의 약 30% 수준이다. 이를 통해 거리 두기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게이트, 대여소, 슬라이드 등 모든 대기 라인에는 고객이 거리 두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1m 이상 간격으로 테이핑을 했다.

모든 풀과 스파 수질을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 여과기를 24시간 가동하고, 비례 제어 방식의 자동 살균 시스템을 통해 잔류 염소 농도를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0.4~1.0ppm 범위로 유지하고 있다. LG U+와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IOT 실시간 수질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장객 수, 날씨, 환경 변수 등 실제 수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해 풀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입장 고객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에서 입장 고객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체온 측정,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해외 방문 이력, 체온, 호흡기 증상 등을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확인해 유증상자 입장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체온과 문진에서 이상이 없는 고객만 손 소독을 마치고 입장할 수 있다.

파도풀 등 물 안을 제외한 슬라이드 대기 라인과 이동 동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한다. 안전 관리 전담 직원이 수시로 파크 내 고객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이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예년의 30%만 입장시킨 만큼 로커도 1m 이상 간격을 두고 배정한다. 샤워장 또한 한 칸씩 띄어 운영한다. 기존 파우더 룸에 비치했던 빗, 면봉 등 공용 물품을 없애고, 개인용품 사용을 권장한다.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방역 작업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방역 작업


워터파크 방역 세부 지침에 따라 실내 워터파크의 경우 환기창을 개방해 상시 환기한다. 고객이 야외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 구역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루 2회 진행한다. 각종 슬라이드에서는 고객이 탑승을 마친 튜브를 즉시 소독한다. 카바나, 썬 베드 등도 고객 사용 직후 소독한다.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방역 작업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방역 작업


모든 근무자는 체온을 측정한 뒤 근무를 시작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한다. 정부 지침에 따라 업무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김해시보건소와 밀접하게 협력한다.
 
롯데워터파크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안 섬을 모티브로 한 국내 최대 규모 워터파크다. 파크 전역에 걸쳐 스릴 넘치는 풀과 라이드가 가득하다.

특히 '야외 파도 풀 존'으로 들어서는 순간 만나는 폭 120m, 길이 135m '자이언트 웨이브'는 국내 최대, 세계 3위 규모로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 바구니 3개가 짜릿한 물벼락을 선사하는 '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 국내 워터파크 중 최장(389m)으로 시원한 공중에서 워터파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집 라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워터 코스터'

[서울=뉴시스]롯데워터파크 '워터 코스터'


튜브를 탄 채 짜릿한 스윙감을  두 번이나 맛볼 수 있는 높이 21m, 길이 190m의 '더블 스윙 슬라이드', 대형 깔때기 속에서 즐기는 스릴 만점의 '토네이도 슬라이드' 등은 박진감이 온몸을 덮치는 필수 체험 라이드다.

최근에는 '블롭 점프' '카약' 등 소수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새롭게 도입해 재미를 주는 동시에 안전도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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