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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민주당 “도 조직개편 상정 보류”

등록 2020.07.13 12: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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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도, 과도한 재정투입·고용문제 설명 우선돼야”

의총서 포스트코로나특위·4·3특위 재구성 방침 합의

[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7.1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지난 10일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7.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민선7기 후반기 행정조직개편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원내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조직개편안을 시설관리공단 문제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정 보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지난 10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는 “본희의에서 상정보류된 시설공단조례가 의결된다면 이에 따라 제주도 조직개편이 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공단조례와 함께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며 “또 과도한 재정투입과 인원조정 문제가 있는 시설공단조례에 대한 도정의 추진 의지가 있다면 해당 문제에 대해 의회와 도민사회에 해답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 과정에서 관광국과 해녀유산과 폐지가 무산되는 등 당초 취지가 퇴색됐고, 대국대과 감축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기에는 감축인원이 20명이 그치는 등 내용이 매우 미흡하다”며 “조직개편안이 모든 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통해 상정보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지사가 인사청문회 부적격 결론이 나온 서귀포시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한 도민사회 내 설명과 사과가 없었다”며 “또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채 연일 대권행보에만 집중한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의 구성·운영을 결정했으며, 위원장으로 강성민 의원(제주시 이도2동을)이 맡는 것으로 합의했다.

4·3특별위원회의 경우 현재 추진 업무 마무리를 위해 기존대로 유지하며 10월 활동기간 종료 후 새롭게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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