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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42㎜' 광주·전남 비바람 피해…특보 해제(종합)

등록 2020.07.13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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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 황룡강 평동교 하부도로에서 차량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2020.07.1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 황룡강 평동교 하부도로에서 차량이 불어난 강물에 잠겨 있다. 2020.07.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에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최고 40㎜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220.5㎜, 담양 184.5㎜, 여수 181.6㎜, 함평 월야 177㎜, 광주 광산 174.5㎜, 광양 172㎜, 곡성 석곡 168㎜, 순천 166㎜, 장성 165.5㎜, 고흥 도양·보성 벌교 163.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완도 청산도에는 시간당 42㎜의 폭우가 내렸다.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강풍특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다. 다만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집중 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일부 지역에서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 북구 중흥동 한 공사현장에선 배수로에서 물이 넘쳐 인근 주택·상가 등 12채가 침수됐다.

또 주택 침수·하수구 막힘 등 1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안전 조치를 벌였다. 도심 도로 7곳도 침수 우려 등으로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오전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일대 논이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3.  photo@newsis.com

[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오전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일대 논이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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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선 농경지·주택 침수·옥외시설물 흔들림 등 52건의 비바람 피해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농경지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무안 130㏊, 해남 98㏊, 함평 60㏊, 영암 25㏊, 진도 12㏊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광주·전남에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틀간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에 또다시 비가 내릴 경우 안전 사고 등이 우려된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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