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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아파트 난간 매달린 시민…휴무 소방관이 구조

등록 2020.07.13 15: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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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정읍署 최웅일 소방경…표창장 수여

[세종=뉴시스] 정읍소방서 최웅일 소방경이 지난 12일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있는 시민을 구조한 직후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0.07.13.

[세종=뉴시스] 정읍소방서 최웅일 소방경이 지난 12일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있는 시민을 구조한 직후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0.07.13.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휴무일에 술 취해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던 시민을 구한 소방공무원이 표창을 받는다.

소방청은 하반기중 전북 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 최웅일 소방경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최 소방경은 휴무일인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외출 차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비명 소리를 들었다. 한 시민이 아파트 3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추락할 위험에 놓인 A씨를 발견하고는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최 소방경은 즉시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10분간 A씨가 추락하지 않도록 붙잡았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최 소방경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구조 활동을 펼쳤을 것"이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지난해부터 휴무일에도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안전의식 개선에 기여한 소방관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여자는 총 3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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