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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활동지로 쉽게 배우는 '실학'

등록 2020.07.13 15: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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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상설전시 활동지 온·오프라인 공개

[수원=뉴시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활동지.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수원=뉴시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활동지.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상설전시에 대해 설명과 문제로 쉽게 배울 수 있는 '활동지'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실학박물관은 학교 연계로만 제공하던 활동지를 올해부터 다량 제작해 상시로 비치하고, 학교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일부 수정된 전시실의 내용을 담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활동지는 그동안 학생들을 인솔해온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인근 교육청 연계로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어린이용은 모두 10문항으로, 초등학교 4학년의 눈높이에 적절한 단어와 문단으로 구성했다. 어려운 단어는 하단에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청소년용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참고해 난이도와 문제의 유형을 살폈다.

활동지 내용은 크게 3개로 구분된다. 전시실 동선에 따라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로 나눴다.

제1전시실에서는 '실학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볼까요?'라는 물음으로 ▲필요한 지식을 정리하다 ▲불편한 제도를 개혁하다 ▲외부 세계를 살피다 ▲국가제도 개혁방안을 내놓다 등 4꼭지로 나눠 살펴봤다. 대동법을 이해하기 위한 4컷 만화도 실렸다.

제2전시실에서는 '대표적인 실학자를 알아볼까요?'라는 물음으로 성호 이익,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만의 노력과 의지로 일상 속 '살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엮어낸 여성 실학자 사주당이씨와 저서 '태교신기'도 조명한다.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 정약용에 대해 '정약용의 가족사랑'이란 내용을 추가해 '하피첩', '매화병제도'를 제시했다.

제3전시실은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이슬람식 별시계 '혼개통헌의'와 2011년 실학박물관에서 실물 크기로 복원한 '곤여만국전도'를 제시한다. 당시 중화사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는 유물이다.

활동지는 현장 학습용으로 실학박물관 로비에 상시 비치돼 있으며, 박물관 방문 전 사전 교육용으로 실학박물관 홈페이지 '교육&행사-교육체험자료실'에서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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