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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역전 3점포' 한화, SK에 위닝 시리즈

등록 2020.07.13 2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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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진행.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한화 이글스가 웃었다.

한화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최진행의 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10위 한화는 16승43패를 기록해 9위 SK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SK는 18승4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지난 5월30일 인천 SK전에서 4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장시환은 설욕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흐름을 한화 쪽으로 가져온 것은 최진행의 한 방이었다. 최진행은 1회말 3점포를 쏘아올리며 한화의 역전을 이끌었고, 이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SK는 1회초 최지훈의 볼넷과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채태인이 중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는 1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 김태균의 진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6호)를 쏘아올려 한화에 3-1 리드를 안겼다

SK는 장시환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3루수 오선진이 실책을 저질러 만회하는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3-2로 쫓긴 8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김종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SK의 흐름을 차단한 한화는 8회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 2사 후 최진행,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일궜고, 오선진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투입했다. 정우람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6세이브째(1승1패)를 챙겼다.

SK는 타선이 산발 3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SK 우완 선발 요원 문승원은 7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빈약한 타선 지원 탓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2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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