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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망간주서 탈레반 테러공격에 최소 77명 사상

등록 2020.07.13 2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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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12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산부인과 병원의 부서진 창문 밖으로 아프간 군인들의 모습이 보인있다. 아프간 관리들은 13일 이번 공격으로 신생아 2명을 포함해 산모와 간호사 등 2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0.5.14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지난 12일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산부인과 병원의 부서진 창문 밖으로 아프간 군인들의 모습이 보인있다. 아프간 관리들은 13일 이번 공격으로 신생아 2명을 포함해 산모와 간호사 등 2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20.5.14


[야바크=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사망간주 야바크에서 13일 탈레반 반군이 현지 정보기관을 습격해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탈레반 공격이 이날 아침 야바크의 국가정보국(NDS) 지부 밖에서 자폭테러를 시작으로 대규모 차량폭탄 공격이 이어지면서 대량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간주 세디크 아지지 대변인은 폭탄공격 후 두 명의 탈레반 무장대원이 NDS 영내로 들어와 수 시간 동안 교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번 탈레반 공격으로 NDS 요원 11명과 자폭범 등 탈레반 대원 3명이 숨졌다고 아지지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상자 50여명은 모두 민간인이며 이중 다수의 여성과 2명의 아이가 포함됐다고 한다.

탈레반 폭탄테러로 인해 사망간주 청사 주변과 건물들이 파손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아지지는 덧붙였다.

반군의 공격은 아프간 평화협상이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탈레반은 테러가 있은지 수 시간 후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했다.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 2월 늦게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간 지도부는 반복해서 탈레반에 폭력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아프간 정부는 그간 탈레반 반군 수감자 4000여명을 석방했고 탈레반도 정부 보안요원 600명 이상으로 3월 초 이래 풀어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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