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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중국 침공 상정 대규모 실탄훈련 한광36 시작

등록 2020.07.13 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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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군 당국은 중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전략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수차례 실시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5년 9월10일 대만군이 대만 북동부 신주에서 자주포 훈련을 하는 모습. 2019.01.09.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군 당국은 중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새로운 전략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수차례 실시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2015년 9월10일 대만군이 대만 북동부 신주에서 자주포 훈련을 하는 모습. 2019.01.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군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군사위협을 확대하는 중국의 대만침공을 상정한 육해공 연례 실탄실병 훈련에 돌입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오는 1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작전명 한광(漢光) 36호 훈련을 시작했다.

대만 국방부는 한광훈련 첫날에는 전력의 방호 작전을 주로 연습하며 14~15일에는 중국군의 침공과 상륙을 저지하는 작전을 펼친다고 전했다.

16~17일엔 대만섬 연안에서 중국군을 섬멸하는 작전을 벌이며 16일에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직접 훈련장을 찾아 연습상황을 시찰한다.

이번 한광훈련에선 장갑부대와 기계화 보병부대 등으로 편성한 연합병종 대대와 정부 요인이 납치당했을 경우 출동하는 특수부대(特勤隊)가 처음 참여한다.

또한 중국군의 생물무기 공격에 대비한 오염제거 등 방제 연습과 예비군을 동원해 전개하는 훈련도 한다.

애초 한광훈련은 5월 예정했지만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중국군 격퇴 도상훈련(워게임)은 9월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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