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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회장, '춤판워크숍' 19일만에 사과..."반성한다"

등록 2020.07.14 1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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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NSP통신)

(자료제공=NSP통신)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배동욱 회장이 '춤판 워크숍'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동원한 '춤판 워크숍'을 개최한지 19일만에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다만 배 회장은 사퇴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공연 배 회장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린점에 대해서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번에 문제가 됐던 평창 행사는 새롭게 출범한 신임 집행부가 이사회와 정기총회 그리고 연합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촘촘히 구성해 진행한 워크숍이었다"며 "문제의 내용은 2박3일간의 행사 중 두번째 날에 일정 마무리 후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에 초대된 걸그룹의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소상공인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도 주려고 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시는 단체장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해 15분간 초청 공연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배 회장은 "분명한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들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번 사안을 엄중한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운영으로 소상공인과 국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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