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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보고회…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종합)

등록 2020.07.14 1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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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는 6월1일 이후 43일 만

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설계"

그린 리모델링, 데이터 댐 등 10대 대표 사업들 제시

"2025년까지 160조원 투입해 새 일자리 190만 창출"

정의선-한성숙 실시간 라이브로 재계 의견도 전달

"국력 결집, 위기 극복"…정의선·한성숙 라이브 연결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하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언했다. 한국판 뉴딜 대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160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혔다. 문 대통령의 비상경제회의 주재는 지난달 1일 이후 43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제시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동영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동영상으로 연결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이번 회의는 노·사·민·당·정 등 각 주체 대표들이 고루 참석했다. 국력을 결집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는 '대국민 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K-뉴딜위원회 소속 의원이 참석했다. 이광재(디지털 뉴딜 분과위원장)·김성환(그린 뉴딜 분과위원장)·한정애(사회안전망 분과위원장) 의원 등이다.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참석 국무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석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3명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및 김상조 정책실장 등 관련 수석 비서관·보좌관들이 모두 참석했고, 민간을 대표해서는 디지털·그린 뉴딜 및 고용안전망 강화 관련 업계와 학계 등 민간 전문가, 정부 출연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이 참석했고, 노동계를 대표해서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함께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동영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동영상으로 연결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기 위한 집권 후반기 국가 비전인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두 축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전망 강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의 기조연설 이후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이후 그린 뉴딜 분야를 이끌어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디지털 뉴딜 분야를 이끌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로 화상 연결돼 재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보고대회 이후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토론에 나선다. 토론은 세션1 '혁신을 통한 신시장 기회 창출', 세션2 '격차 완화와 포용 확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후 이해찬 당대표의 발언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는 종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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