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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평화비건립위 '평화의 소녀상' 제작현장 방문

등록 2020.07.15 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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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 8월14일 공개…건립부지 선정 막바지

[산청=뉴시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 평화의 소녀상 제작현장 방문.

[산청=뉴시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 평화의 소녀상 제작현장 방문.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경남 산청군 평화비건립위원회는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작업장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산청군 평화비건립위는 지난달 4일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와 평화의 소녀상 제작 계약을 맺은후 작업현장 견학과 진행 경과 확인을 위해 김 작가를 방문해 제작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앞으로 남은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서경·김운성 부부작가는 최초의 소녀상을 제작한 작가로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주최측의 전시 중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7명의 방문단은 "현재까지 진행된 소녀상의 모습에 아픈 역사가 더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학교에 체험학습을 신청하면서까지 자녀를 대동한 한 집행위원은 아이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평생에 한 번 갖기 어려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지방에서 제작 의뢰를 한 분들 중에 작업장까지 방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며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의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작품에 대한 정성을 쏟게 한다"고 밝혔다.

산청군 평화비건립위는 "현재 막바지에 이른 건립 부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산청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명칭으로 2020년 기림의 날(8월14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청군 평화비건립위는 2019년 7월 발족한 민간단체로 일본 침략전쟁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돼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및 강제노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증진해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구성됐다.

산청군 평화비건립위에는 회원 5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산청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옥순, 김우명달 할머니 등 2명이 거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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