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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깨끗해진 경기도 계곡으로 오세요"

등록 2020.07.15 0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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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관광활성화 사업 가평·포천·양주 우선 추진

계곡 인근 관광지 연계 어린이체험 프로그램 등 마련

[수원=뉴시스] 백운계곡.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백운계곡.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여름휴가, 깨끗해진 경기도 계곡으로 놀러오세요."

경기도는 불법시설 철거로 깨끗해진 청정계곡에 대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우선 시범정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가평·포천·양주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다른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보영상, 계곡 인근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홍보 영상은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여름 캠핑·펜션버전과 가을 단풍버전 계곡 연계 체류관광 영상 등을 활용해 청정계곡을 소개한다.

먼저 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한 코믹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는 조회수가 8만회가 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올여름 청정계곡으로 놀러 가자는 내용이다. 도는 계속해서 여름휴가, 단풍시즌 계곡을 즐기는 방법을 담은 홍보영상 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곡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구성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포천 백운계곡 주변 한가원·평강랜드·국립수목원, 가평 어비계곡에서 물놀이 뒤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쁘띠프랑스·짚와이어, 양주 석현천 주변 초·중등 체험여행이 가능한 송암스페이스센터 등을 소개한다.

계곡에서 즐기는 가족단위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도 있다. ▲포천 백운계곡(7월4주, 8월 1주~2주) ▲가평 운악계곡(7월3주~4주, 8월 1주~2주) ▲양주 장흥계곡(7월3주)에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 3곳을 운영한다. 마을 주도형 엽서꾸미기 사생대회, 뱃지만들기, 물대포 체험, 계곡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놀이 등 지역특성에 맞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 등 관광객을 위한 공연 콘텐츠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범 배치해 계곡 관련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대상지인 포천이동갈비골목과 백운계곡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백운계곡을 대표 계곡 관광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1년 이후 관광테마골목과 계곡을 연결하는 지역관광거점으로 확대 추진한다. 경기둘레길 가평 계곡 경유구간 관광자원을 조사한 뒤 둘레길 이용객 대상 펜션, 음식점 등 지역 관광정보를 제공해 계곡 방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한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국내관광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화를 통해 경기도만의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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