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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과 1억달러 전대금융 계약

등록 2020.07.15 15: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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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아드마수 타데시(Admassu Tadesse)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장(사진 속 모니터)이 14일 오후 한-아프리카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2020.07.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아드마수 타데시(Admassu Tadesse)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장(사진 속 모니터)이 14일 오후 한-아프리카 교역투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통해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2020.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동남아프리카 무역개발은행(TDB)과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온라인 화상 서명식으로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그 현지은행이 한국물품을 수입하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수출액은 63억달러(7조5644억원), 해외투자금액은 5억달러(약 6003억원)로 세계 다른 시장에 비해 거래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결성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본격 시행되면 우리 기업의 대아프리카 교역과 투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은은 아프리카 5개 은행에 설정된 총 7억달러(8403억원)의 전대금융 한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대아프리카 진출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수은은 아프리카 현지 기업들이 전대금융을 활용해 한국제품 수입이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도록 30일 '한-아프리카 전대금융 웨비나(Webinar)'도 연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현지 수입자 등 6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으로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아프리카는 13억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고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자동차·가전 등 주요 소비재 수출 및 농업·운송·인프라,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화상 서명식과 웨비나(웹 세미나) 등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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