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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금주 마스크 분석 자료 발표…방역에 분명히 도움"

등록 2020.07.15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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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용실 내 접촉자 149명 전원 음성

"입가리개 등 마스크, 방역에 도움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오전 서울 사당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를 오가고 있다. 2020.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오전 서울 사당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를 오가고 있다.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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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주 중으로 마스크와 관련된 분석 자료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차단에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한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와 관련해 별도로 분석 자료를 이번 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주간 감염병 정보에 수록된 마스크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미주리주(州) 한 미용실에서 미용사 2명이 감염됐는데 이 미용실 고객 149명 중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고객 149명 중 약 50%는 코와 입을 가리는 천가리개를 착용했고 약 40%는 수술용 마스크,  나머지가 N95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CDC에서는 입 가리개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포함해서 분명히 코로나19의 전파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밀집, 밀접, 밀폐 등 '3밀'이 우려되는 장소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2종의 코로나19 고위험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탑승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의무화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고령층이 코로나19에 상당히 취약한데 저희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강조 드리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좀 더 분석을 해서 곧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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