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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코로나19 집중치료실 운영

등록 2020.07.15 16: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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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투입...14일부터 7병상 대상

임승관 단장 "중환자 진료기능 확대"


[용인= 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 20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9일 병원이 폐쇄됐다. 병원 방사선사로 알려진 이 직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거주하며 출.퇴근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승차해 서현역에 내려 버스를 타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5.19. semail3778@naver.com

[용인= 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강남병원 20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9일 병원이 폐쇄됐다.

병원 방사선사로 알려진 이 직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거주하며 출.퇴근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승차해 서현역에 내려 버스를 타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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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집중치료실을 운영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5일 안성병원이 기계호흡기 치료가 가능한 15병상을 확보하고, 전날 7병상을 우선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는 시설 개선 공사와 의료 장비 구입에 5억원을 투입했다. 도의 협조 요청에 정부는 1차로 10명의 경력 간호사와 1명의 내과 전문의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모집, 파견했다.

도내 상급의료기관도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중환자 지도전문의와 교육 간호사를 정기 파견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중환자실 간호사 4명을 파견했다. 아주대학교 병원은 경력 간호사 재교육을 도왔다.
 
임 단장은 "경기도의 사망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장기 요양시설 확진자나 종합병원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기도는 중환자 치료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노년층과 기저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기에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동시 발생할 때를 대비, 중환자 진료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가 어떤 성과를 낼지 장담할 수 없지만,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혜와 용기를 모아 시작한 첫걸음"이라며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 사이의 협력,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원 속에서 시작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서울 관악구 다단계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2명, 해외유입 4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83명이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대비 1명이 늘어 모두 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먼저 확진된 해당 사무실 일원의 배우자로,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확진자는 화성의 한 산업단지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접촉했던 공사 현장직원·방문식당 접촉자 등에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로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모두 2명이다. 이 가운데 의정부 거주 확진자는 7월2일 기침, 가래 등 증상발현 뒤 폐렴 소견을 보인 뒤 병원 선별검사에서 확진됐다. 접촉자 14명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다. 다른 확진자는 의정부 거주자로, 기존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무증상 확진됐다. 도는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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