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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 스마트팜 수경재배 성공했다, 첫 수확 코앞

등록 2020.07.15 1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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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영오면 김진규씨

김진규씨가 자신이 수경재배한 애플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규씨가 자신이 수경재배한 애플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 영오면의 농부가 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해 애플수박을 수경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수경재배된 애플수박은 7월 하순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15일 고성군에 따르면 처음으로 스마트팜 비닐하우스에 애플수박 수경재배를 도입한 이는 김진규(40)씨다.

김씨는 복합영농으로 벼농사와 시설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고성군 쌀전농업농 회장을 맡아 지역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농업인이다.

애플수박은 기존시설을 활용해 간작으로 재배한다.전년 8월 하순에 정식한 파프리카를 이듬해 5월 중순에 수확을 완료하고, 후기작으로 5월 하순에 무기배지에 애플수박을 정식한 후 유인 재배해 7월 중하순에 수확하게 된다.

기존의 스마트팜 시설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추가 시설비가 투입되지 않으며 노동력을 연중 활용할 수 있어 농가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애플수박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소비패턴의 변화에 부응하는 맞춤형 과일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밝은 소득작목이다.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으며 보관이 쉽고 당도가 높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의 부담을 덜어주어 일반 가정뿐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고성군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애플수박 수경재배에 대한 재배기술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새로운 작물에 대한 도전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및 관련 연구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좋은 결과를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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