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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감독이 본 브리검 복귀전 "브리검다웠다"

등록 2020.07.15 1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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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NC전 5이닝 1실점 호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0.07.14.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NC 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복귀 효과에 웃는다.

손혁 키움 감독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브리검의 복귀전을 돌아봤다.

지난 5월27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브리검은 14일 NC전에 앞서 복귀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그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브리검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은 3연패도 탈출했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없던 두 달이 아쉬워지는 투구였다"고 말했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복귀전이었단 의미다.

"오랜만에 1군에서 던져 부담감 때문인지 1회에 난조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브리검답게 던졌다. 커브의 움직임도 좋았고 제구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복귀전' 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던 등판 이후 몸 상태도 문제없다.

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체크하고, 오늘도 가장 만저 브리검의 상태를 확인했다. 안 좋았던 팔꿈치와 어깨가 다 괜찮다고 하더라"며 "어제 브리검이 던지고, 팀이 이긴 내용도 좋았지만 등판 다음날 몸 상태가 좋은 게 가장 중요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2017년부터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는 브리검은 믿을 수 있는 에이스다.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팀의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은 '버티기'에 돌입했다. 다행히 남은 선수들이 힘을 합치며 견뎌낸 키움은 이제 브리검의 합류로 선발 마운드가 더 높아졌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없는 동안 팀 성적은 좋았지만, 선수들의 전체적인 피로도가 쌓였다. 어린 선수들도 '잘 던지고, 길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을 것이다"고 짚었다.

꾸준한 브리검의 합류는 팀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크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돌아와서 계속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 투수들도 부담이 덜할 것"이라면서 "어제는 브리검이 등판해서 이기고, 연패도 끊으면서 많은 부분을 얻은 경기"라며 웃음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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