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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구, 2100년에 반토막...경제순위 15위서 20위로(종합)

등록 2020.07.15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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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267만명→2031년 5429만명→2100년 2678만명

일본, 태국 등 23개국 인구도 50% 이상 줄어

【베이징=AP/뉴시스】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본토 출생률이 10.94%, 출생 인구수로는 천523만 명을 기록해 전년도 천723만 명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중국 인구수는 13억9천538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만 60세 이상은 2억4천94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 고령층 비율을 나타냈다.  사진은 19일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는 모습. 2019.01.21.

【베이징=AP/뉴시스】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는 모습. 2019.01.2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현재 약 78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64년에 97억3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100년에는 87억9000만명으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인구는 2017년 현재 5267만명에서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100년에는 거의 반토막으로 줄어든 267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영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2017~2100년 195개국 및 지역의출산률, 사망률, 이주 그리고 인구 시나리오: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를 위한 전망 분석 (Fertility, mortality, migration, and population scenarios for 195 countries and territories from 2017 to 2100: a forecasting analysis for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위와같이 전망했다.

또 2100년에 인도 인구는 10억9000만명(현재 약 13억명), 나이지리아 7억9100만명(현재 약 2억명), 중국 7억3200만명(현재 약 14억명), 미국 3억3600만명(현재 약3억명), 파키스탄 2억4800만명(현재 약2억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100년에 전 세계의 65세 이상 인구는 23억7000만명인 반면, 20세 이하 인구는 17억명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스페인 등 23개국의 인구가 2100년에 2017년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지적했다. 중국 경우엔 4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출처=랜싯>2020.07.15


연구소는 인구 증가 또는 감소가 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중국 경우 2035년에 세계 최대 국내총생산(GDP) 경제국이 되지만, 2098년이 되면 미국이 다시 GDP 최대 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경우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2100년에 세계 4위 경제국을 유지한다는 것.

하지만 한국 경우엔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2017년 세계 14위인 경제규모가 2050년에 15위로 내려앉았다가, 2100년에는 20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출산률 하락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막는 것이 앞으로 각국의 중대한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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