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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낸 바디프랜드…IPO 다시 추진한다

등록 2020.07.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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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2분기 매출 1524억원…사상 최대

"구체적 일정 없으나 빠르면 연내 상장 가능"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바디프랜드가 기업공개 시장에 도전장을 다시 제출할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상장 도전으로 바디프랜드는 삼수 끝에 코스피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전날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5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2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설립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최근 5개 연도 매출을 살펴보면 ▲2015년 2636억원 ▲2016년 3665억원 ▲2017년 4130억원 ▲2018년 4505억원 ▲2019년 4803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매년 실적 증가세를 보인 기업으로 지난해에 재상장을 추진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1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바디프랜드는 이르면 지난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었다. 하지만 경영 투명성 미흡 등으로 상장예비심사가 미승인됐다.

이에 앞서 회사는 2014년 말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이듬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해 상장 계획이 중단된 바 있다.

다만,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에 힘입어 IPO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좌절된 기업공개시장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연내 IPO를 재추진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는 코스피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소년용 안마의자 허위 광고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등 관련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해 IPO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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