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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학대 피해 장애인에 지원주택…심리회복 지원

등록 2020.07.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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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의 탈시설·자립 돕는다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신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신청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시설학대 피해 장애인에게 심리회복 프로그램과 장애인 지원주택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인권침해가 드러난 장애인거주시설에 입소한 21명을 시가 관리·운영하는 시설로 임시 이전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재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독립을 희망하는 일부는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에 9월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긴급분리, 심리상담, 독립 주거 제공으로 연결되는 폐쇄 시설 이용인을 위한 종합적 사후관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동안은 장애인 학대시설의 가해·피해자 분리와 장애인들을 다른 시설로 이전(전원)시키는 방식으로만 보호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시설에 거주 중이던 61명 중 21명이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 관리·운영 시설로 임시 전원한 후 현재 심리회복 중이다.

이 가운데 9월에 '장애인 지원주택'에 입주하는 입소자는 11명이다. 시는 자립정착금 1300만원과 함께 가사 지원 등 주거서비스, 상담 등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직 해당시설에 남아있는 40명에 대해선 보호자를 설득해 9월말까지 전원·자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시는 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해 시설폐쇄를 마무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이용인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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