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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본 두산 박건우 "홈런은 늘 좋은 일"

등록 2020.07.15 22: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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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가 타격 후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0.05.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가 타격 후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0.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승부의 추를 두산 베어스로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박건우가 짜릿한 홈런으로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7-2로 이겼다.

3회초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 한 두산은 4회말 김재환-최주환-허경민의 3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만회했다. 박세혁의 유격수 땅볼 때 최주환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박건우의 역전 솔로포가 터진 것은 그 이후였다.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건우는 SK 선발 핀토의 4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을 기점으로 살아난 두산 타선은 5회와 6회 5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박건우는 "홈런은 늘 기분 좋다. 팀이 이길 때 친 홈런이라 더 기쁘다"고 웃었다.

6월 타율 0.444(81타수 36안타)를 찍은 박건우는 7월 들어 다소 주춤했다. 박건우는 이 홈런이 반전의 계기가 되길 원하고 있다.

 "지난 달 타격감이 너무 좋아 7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달 초에 주춤했다"면서 "최근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관리를 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세 번째로 많은 8개의 안타를 헌납하고도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임무를 완수했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사사구는 한 개도 없었다.

개막전 패배 후 9연승을 달린 알칸타라는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9승해서 기쁘고, 빨리해서 더 기쁘다. 야수들이 뒷받침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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