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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덜어 먹는 음식문화’ …안심식당 1500곳 지정

등록 2020.07.16 08: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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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 중인 24일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옆 자리를 띄운 채 한줄로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3.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 중인 24일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옆 자리를 띄운 채 한줄로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3.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 등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핵심 3대 과제를 마련, 이를 실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식당’ 1500곳을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3대 과제는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음식점의 방역 핵심 원칙으로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안심식당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음식점이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로 안심식당 지정을 신청하면 구·군에서는 3대 과제와 필요 조건 실행 여부에 대한 현장 확인을 거쳐 안심식당으로 선정한다. 위생 등급제 지정업소와 모범음식점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을 거쳐 지정될 수 있다.

  부산시는 덜어 먹는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 접시·집게·국자 등 물품을 지원하며 안심식당임을 알리는 스티커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안심식당 지정이 덜어 먹기 등 위생적인 음식문화 정착에 기여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6개 구·군과 함께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스스로 생활 방역 음식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범시민 음식문화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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