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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8명, 38일만 10명대…국내발생 서울·경기만 7명(종합)

등록 2020.07.30 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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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35일째 두자리…3일 이후 최저 기록

지역사회 중 서울·경기 제외 신규 확진자 없어

[서울=뉴시스]3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 늘어나 총 1만4269명이다. 이 중 1만3132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2.0%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3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 늘어나 총 1만4269명이다. 이 중 1만3132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2.0%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8명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17명 이후 38일만에 10명대로 내려왔다.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한 자릿수로 감소했고 서울과 경기 외 비수도권에서는 49일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251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8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한국인 노동자와 러시아 선박을 통해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이 동시 발생하면서 25일 113명까지 급증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부터 58명→25명→28명→48명→18명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을 통해 11명이 확인됐고 국내 지역사회에서는 7명이 추가됐다.

◇지역사회 확진자 이틀만에 한자리, 비수도권 '0'

정부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주목하고 있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7명이다.

지난 20일 4명까지 감소한 이후 21일부터 닷새간 20명→29명→39명→28명→27명 등 20~30명대를 오르내렸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26일부터 닷새 동안은 12명→9명→5명→14명→7명 등으로 10명 안팎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명, 서울 3명이다. 나머지 지자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외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수 0명을 기록한 건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5월초 이태원 클럽부터 시작된 수도권 내 산발적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대전과 광주에서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광주·전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도 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는 상태다.

서을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관악구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와 중구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감염됐다. 구로구에서 발생한 60대 남성 확진자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에서 발생한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8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8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유입 35일째 두자리…31일 이라크 노동자 72명 귀국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후 3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달 2일 1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4명, 사우디아라비아 3명, 미국 2명,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각각 1명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31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민간 임시항공편을 통해 2차 귀국할 예정인 이라크 현지 노동자 72명 중 확진 환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 공군 공중급유기 2대로 1차 귀국한 건설 노동자 293명 중에서도 29일 0시까지 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검역 8명을 제외하고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 사례를 더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5명, 서울 3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60대 6명, 40대 4명, 30대 6명, 20대 2명 등이다. 80대 이상과 70대, 50대, 10대 이하는 신규 확진자가 없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3명이 늘어 1만3132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0%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45명 줄어 837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0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0%다.
 
29일 하루 신고된 의심 환자 수는 8908명이다. 검사 결과가 나온 9216명 중 9198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확진율은 약 0.2%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율은 0.93%(153만7197건 중 1만4269건 양성, 152만2928건 음성)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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