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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첫 전국 연안 '고수온 관심 단계' 발령

등록 2020.07.31 15: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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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규모 고수온 대응장비 양식어가 지원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 양식장. (사진=완도군 제공). 2020.05.08.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 양식장. (사진=완도군 제공). 2020.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국 연안에 올해 첫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장마 소멸 후 남해·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31일 오후 3시부로 전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부지방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內灣), 제주 연안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수온은 ▲충남 서산 24.2℃ ▲전남 함평 25.9℃ ▲여수 금오도 25.8℃ ▲제주 중문 25.8℃ 등을 기록했다. 

동해안은 현재 남서풍의 영향으로 연안에 약한 냉수대(주변 수온보다 5℃ 이상 낮은 수온의 해역)가 넓게 발생했으나, 냉수대 소멸 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해수부는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출하 독려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총 40억원 규모의 고수온 대응장비를 고수온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해역의 양식어가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수온정보서비스)을 통해 수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수온 상승 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어업인들도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실시간 수온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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