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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국립해양과학관 개관…'바다의 날' 기념식도

등록 2020.07.31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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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국립해양과학관 개관 행사가 31일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31

[안동=뉴시스]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국립해양과학관 개관 행사가 31일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7.31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와 국내 최초의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이 31일 경북 울진에서 개최됐다.

경북도는 이날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들어선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해양산업 종사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후 매년 5월 31일에 기념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부득이 이 날로 연기됐다.

이날 기념식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국가 단위 행사로 경북에서는 지난 2007년 제12회 행사(포항 영일만항) 이후 13년 만에 개최됐다.

대규모 행사였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참석을 100명 정도로 대폭 축소하고 참석자 전원에 대한 발열검사와 2m 거리두기로 접촉을 최소화 했다.

또 공공기관장 등 외부인사 150여명은 현장에 참석하는 대신 화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기념식을 참관하도록 했다.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해양대 학생의 바다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 울진군수 환영사, 도지사 축사, 해양수산부 장관 기념사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훈포장, 대통령표창 등 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경북도에는 박일래 울릉군 저동어촌계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에서는 테이프 커팅 후 독도와 극지 특별전 관람이 있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2015년부터 5년간 971억원(국비 852억원, 지방비 11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됐 본관과 숙박동, 해중전망대 및 야외광장으로 이뤄져 있다.

본관은 상설 전시관(3층), 기획전시관과 VR체험 공간(2층)으로 구성됐다.

숙박동은 합숙 교육프로그램 때 최대 50인이 머물 수 있는 규모다.

야외에는 해양생물 모형 전시물이 있는 광장과 동해안 해안선과 해중을 관찰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있다.

가상체험VR관, 독도체험 전시회, 극지체험 전시회, 오션홀 등 주요 전시시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 지질·환경·생물·물리·영토 등 해양과학의 전반적인 분야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경북도는 국립해양과학관 개관과 연계한 '대한민국 해양아카데미'를 마련해 환동해지역 바다에 대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 해양정책 소개 및 강좌 ▲해양개발정책 토의 ▲국립해양과학관 및 KIOST 동해연구소 견학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국립해양과학관이 경북 동해안 해양과학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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