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허삼영 감독 "오승환, 시즌 초반보다 구위 올라와"

등록 2020.08.04 17:2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0.06.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삼성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0.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허삼영 삼성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허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2경기를 보면 시즌 초반보다 구위가 올라와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좋은 구위를 보여준 것이 사실"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2이닝을 맡길 수 밖에 없는 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과 이달 2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각각 2이닝씩을 던졌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7월30일 한화전에서 팀이 1-1로 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이 연장 10회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오승환은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일 키움전에서는 2-2로 맞선 9회초 등판했다. 9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이정후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허 감독은 "오승환보다 강한 선수가 있었다면 1이닝만 던져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제일 강한 투수가 2이닝을 막아줘야하는 것이 현재의 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반기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말에도 오승환의 이름을 거론했다.

허 감독은 "후반기에 투수 쪽에서는 오승환이 키플레이어"라며 "오승환이 중심을 잡아줘야 팀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삼성은 김상수와 이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상수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학주는 최근 부진했다.

허 감독은 "김상수는 햄스트링 쪽에 통증이 가셔야 한다. 이학주는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며 "당장 계획을 잡기는 힘들다. 지켜보고 복귀 시점을 잡겠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이학주의 이탈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김지찬이 유격수로, 양우현이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