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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신바람' KT, 키움 7연승 저지…데스파이네 9승

등록 2020.08.04 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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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9회말 1사 만루 찬스 무산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1회 말 kt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8.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wiz의 경기, 1회 말 kt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2020.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6연승을 달리던 키움 히어로즈의 기세를 꺾었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역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KT는 6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38승1무33패가 됐다. 반면 7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시즌 44승32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조현우(1이닝)-주권(⅔이닝)-이보근(⅓이닝)-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진 KT 구원진도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수확했고, 유한준이 3타수 2안타로 거들었다. 황재균은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를 신고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이승호가 5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진이 흔들려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준이 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는 키움이 가져갔다.

1회말 에디슨 러셀의 볼넷과 이정후의 우중간 안타로 일군 2사 1, 3루에서 허정협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이 데스파이네의 3구째 시속 147㎞짜리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호)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2회 1사 만루,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점 차로 끌려가던 KT는 6회초에야 침묵을 깼다.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내고 강백호가 중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유한준이 바뀐 투수 김태훈에게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1사 후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궜다. 1루 주자 심우준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황재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선두 로하스가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출루하자 후속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 대타 김혜성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웅빈의 우전 안타, 박준태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하성의 타구가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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