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멈췄던 '창덕궁 달빛기행', 13일 다시 개장
[서울=뉴시스]2020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진행 사진 중 상량정 대금연주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05 [email protected]
문화재청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에는 일정 하루 만에 중단됐던 '창덕궁 달빛기행'의 하반기 일정을 예년보다 빠른 이달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11년째 진행돼온 이 행사는 지난 5월28일 상반기 일정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하루 만에 중단된 바 있다.
'달빛기행'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창덕궁을 거닐며 자연과 전각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장부터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주합루의 야경도 새롭게 즐길 수 있으며, 판소리 공연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2020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진행 사진 중 인정전 모습(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8.05 [email protected]
다만 하루 2회 회당 120명씩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일요일 특별 일정(영어로 프로그램 운영)이 있던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하루 5회 회당 20명씩으로만 축소 운영하며, 목~일요일 모두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국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참여객 전원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여부를 확인 후 개별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다. 관람 시 관람객 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며, 관람객의 밀집을 피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내용을 일부 변경해 전통공연은 소규모 관람으로 진행한다.
입장권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1인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화(1566-1369)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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