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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5곳 늘려…네이버는 웹툰·보험 확장

등록 2020.08.05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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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5~7월 대기업 집단 소속 변동 현황

26개 집단이 계열사 총 56곳 신규 편입하고

23개 집단이 39곳 제외…"비대면 사업 강화"

카카오, 계열사 5곳 늘려…네이버는 웹툰·보험 확장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카카오가 최근 3개월 동안 계열사 5곳을 새롭게 편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웹툰 관련 회사와 온라인 플랫폼 보험 서비스 업체를 새롭게 설립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내놓은 '2020년 5~7월 대규모 기업 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카카오가 늘린 계열사는 빌드제이·리모트몬스터·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의 지분을 취득했다. 빌드제이는 신규 설립, 리모트몬스터 등 4곳은 지분 취득이다.

카카오가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인수한 리모트몬스터는 웹 실시간 통신 기술사다. 다른 계열사 카카오엠이 편입한 글앤그림미디어·바람픽쳐스·로고스필름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다.

네이버는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온라인 플랫폼 보험 서비스사인 '앤에프보험서비스'를 신규 설립했다. 게임업체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영화·비디오물 제작사인 '키링'을 인수했다.

이 회사를 포함해 이번 공정위 조사에서 26개 집단이 총 56곳을 소속사로 신규 편입했다. 계열 편입 사유는 회사 설립 24곳(신규 17곳·분할 7곳), 지분 취득 18곳, 기타 14곳이다.

기타는 계열 편입 의제 8곳, 모회사·임원 회사의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 계열 편입 5곳, 사모펀드(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 인한 지배력 획득 1곳이다.

공정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해 대기업 집단이 이런 추세에 부합하는 사업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소속 회사를 가장 많이 늘린 곳은 삼라마이다스(SM)다. 우방산업·화진·화진인터내셔널·에이치제이피·프런티어인베스트먼트·유피아이인터내셔널 등 6곳을 흡수했다. 우방산업은 분할 설립이고 화진은 지분 인수, 화진인터내셔널 등 4곳은 화진 계열 편입에 따른 동반 계열 편입이다.

이외에 이 기간 소속사를 제외한 집단은 23개다. 청산 종결 14곳, 지문 매각 9곳, 흡수·합병 3곳, 기타 13곳 등 총 39곳이다.

기타는 유상 증자로 인한 최대 주주 변경 6곳, 임원 사임에 따른 동일인 관련자 지분 감소 3곳, 지배력 상실 2곳, 모회사 계열 제외에 따른 동반 제외·파산 선고 각 1곳이다.

SK는 SK디앤디가 설립한 부동산 리츠(REITs)사 3곳(디디아이에스에스280·디앤디플랫폼·영시티)을 계열 제외했다. 유상 증자에 따른 최대 주주 변경 때문이다.

다우키움은 주식을 매각해 지분율이 감소한 리츠사 '디디아이에스에스에이치큐'를 계열 제외했다.

세아는 동일인 친족이 독립 경영하기로 했다며 '알토' 등 2곳을 계열 제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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