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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마련

등록 2020.08.05 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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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체계 유지 중요…피로 완화 방안 발표 예정"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공무원의 피로도가 누적됨에 따라 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국가·지방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 대책을 발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진 등 현장 방역 인력에 대한 피로 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 유행이 지속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 시설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등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민덕분에' 등 사기 진작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했지만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현재 치료 시설에 근무하는 의료 인력 외에도 역학조사관, 시설 지원, 선별진료소 업무 등에 상당수 공무원들이 동원되며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대본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이들 공무원들이 방역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중앙과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견을 개진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 방안이 필요한 상화인 만큼 의료진 사기 진작 방안과 함께 조만간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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