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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또 200㎜↑ 장맛비…주택침수 등 피해속출(종합)

등록 2020.08.07 17: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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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7일 전북 전주시의 삼천천이 연이은 폭우로 흙탕물이 돼 있다. 2020.08.0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7일 전북 전주시의 삼천천이 연이은 폭우로 흙탕물이 돼 있다. 2020.08.0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에 최대 200㎜ 가까운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진안 215㎜, 무주 155㎜, 익산 144.9㎜, 군산 122.4㎜, 김제 111㎜, 부안 107.5㎜, 완주 105.9㎜, 전주 103.4㎜ 등을 기록했다.
 
진안의 경우 이날 시간당 54.5㎜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무주와 진안, 전주,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순창, 임실에는 호우경보가, 고창, 정읍, 남원,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지청은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8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곳은 2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7일 전북 전주시의 삼천천이 연이은 폭우에 흙탕물로 변해 있다. 2020.08.0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장맛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7일 전북 전주시의 삼천천이 연이은 폭우에 흙탕물로 변해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북 지역에서는 토사 유실과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비 피해는 도로 침수 8건, 주택 침수 7건(진안 6건·익산 1건) 등 19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무주군 무주읍 용포리의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 15t가량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해당 지자체에서 굴착기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도 군산시 대야면 대야시장 사거리의 옹벽이 무너져 토사 90t이 도로로 쏟아져 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가 이뤄졌다.
 
또 익산시 춘포면에서는 물이 불어난 하천 옆 농로를 지나던 1t 트럭 1대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농경지 침수 피해의 경우 집계 중이라고 전북도는 전했다.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 춘포면 익산천 범람으로 차량과 함께 고립됐던 시민이 7일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 =익산소방서 제공) 2020.08.07.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 춘포면 익산천 범람으로 차량과 함께 고립됐던 시민이 7일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 =익산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지난달부터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아 산사태와 토사 유실,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면서 전북도 등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의 탐방로(99곳)와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둔치 주차장 8곳, 언더패스 9곳, 지하차도 1곳을 전면 통제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에 계곡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과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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