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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민 데뷔골' 서울, 강원 2-0 꺾고 2연승…7위 도약

등록 2020.08.07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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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인' 공격수 정한민 프로 데뷔골

강원은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승(2무3패) 부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신인 정한민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신인 정한민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올해 첫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2연승을 달리며 7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한민, 한승규의 연속골로 강원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린 서울은 5승1무9패(승점16)를 기록하며 11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또한 지난 2019년 4월14일 2-1승리 이후 5경기 만에 강원전 무승에서 탈출했다.

반면 강원은 이날 패배로 최근 FA컵을 포함해 5경기 무승(2무3패)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강원(승점16)은 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를 유지했다.

최용수 전 감독 사퇴 후 지난 1일 성남FC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서울은 이날 윤주태, 조영욱, 정한민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를 가동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김호영 수석코치 감독대행.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김호영 수석코치 감독대행. (제공=프로축구연맹)

지난달 11년 만에 친정팀 서울로 돌아온 기성용은 이날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기성용은 부상 회복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호영 수석코치 감독대행 공식 선임 후 첫 경기에서 서울은 강한 압박으로 강원을 공략했다. 전반에만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하며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39분에 깨졌다. 역습 찬스에서 윤주태의 패스를 받은 ‘신인’ 정한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지난 주말 성남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정한민은 2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한승규가 추가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 공격수 한승규가 추가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경기가 풀리지 않자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지훈을 불러들이고, 이영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서울도 후반 12분 윤주태 대신 김진야를 내보내며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서울이 또 한 번 역습으로 강원의 뒷공간을 무너트렸다. 후반 15분 김진야가 하프라인부터 무서운 속도로 파고든 뒤 내준 패스를 한승규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강원은 김승대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러자 서울은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과 미드필더 차오연을 내보내며 맞붙을 놨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이 후반 추가시간 강원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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