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1600명 육박

등록 2020.08.07 22:49: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규 1595명…누적 4만6601명

[도쿄=AP/뉴시스]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06.

[도쿄=AP/뉴시스]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일본 도쿄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600명에 육박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7일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255명, 오사카(大阪)부에서 255명, 아이치(愛知)현 158명 등 총 1595명이 확인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지난달 31일 1580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경신햇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601명이 됐다.

같은 날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2명, 지바(千葉)현, 나가사키(長崎), 가고시마(鹿児島)현 등에서 각각 1명 등 5명이 사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5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여전히 급증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다음 주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 명절 기간 일률적으로 귀성 자제 요청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귀성 자제 요청을 내리고 있다.

7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7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20대와 30대가 66%를 차지하고 있으나 80대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감염확대특별경보’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부디 (오봉) 연휴중 건강에 주의를 하고 외출을 가능한 삼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술을 제공하는 가게와 노래방은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하는 등 사업자 여러분에게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1만5107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5396명, 가나가와현 3057명, 아이치(愛知)현 2836명, 후쿠오카(福岡)현 2754명, 사이타마(埼玉)현 2735명, 지바현 2051명, 효고(兵庫)현 1533명, 홋카이도(北海道) 1528명, 교토(京都)부 942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7일 기준 131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3만 812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5일 기준 하루 2만3923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